췌장암의 표준치료법, 항암제 "폴피리녹스"

 

 

 

췌장은 우리 몸 속 깊은 곳에 위치하여
인슐린을 생성하여 혈당을 조절해주고

췌장액을 분비해소화를 돕는 소화기관이다.

 

췌장에 발생되는 암의 90%이상이
췌장관 세포에 암이 생기는 췌관선암이다.

췌장암의 가장 큰 문제는 진단이 어렵다는 점이다.
몸 속 깊숙이 위치해 

내시경으로는 발견이 불가하고,
초음파로 진단하더라도 크기가 작으면
발견하기 어렵다.
거기다 크기가 어느정도 자라기 전까지는
별다른 증상이 보여지지 않아 

자가진단 및 조기진단이 어렵다. 

통증이 발견되고 증상이 발현될 쯤에는
타 장기로 전이가 되어
수술이 불가한  경우가 많아
진단 후 실망을 하기도 한다

 

현재 췌장암의 가장 완벽한 치료는 "수술"이다.

하지만 타 장기로 전이되거나,
종양과 중요한 혈관이 맞닿은 경우가 있어 

췌장암을 진단받은 환우 80%는
수술이 불가하다는 진단을 받게된다.

 

하지만 포기하거나 실망하기에는 이르다.
수술이 가장 완벽한 치료이나,

요즘은 수술이 가능하더라도
종양의 크기를 줄이고,
주변으로의 전이 가능성을 차단하고자
"선항암"을 진행한 후 수술 하는 경우가 많으며,
수술이 불가한 환자도

항암 후 종양의 크기가 줄어들거나
혈관에서 벗어나게되면 수술을 할 수 있게된다.

 

 

 

 

포기하지 않고 진행할 수 있는
췌장암의 대표적인 항암제 중 첫번째

 

폴피리녹스이다.

 

 

 

1. 폴피리녹스요법의 정의

네이버의 사전적 정의로는

몸의 다른 곳으로 퍼진 췌장암과 대장암에 쓰이는
병용 화학요법의 약자로 기재되어있다.

이처럼 폴피리녹스는 단일한 항암제의 이름이 아니라,

옥살리플라틴, 이리노테칸, 류코보린, 플루오로우라실(5-FU)를 함께 사용하는 요법이다.

 

2. 폴피리녹스 항암과정

폴피리녹스요법은 병용화학요법으로
보통 3박4일 입원항암이나,
일부항암제를 병원에서 투약후
나머지 약제를 맞으며 집으로 가는 방식의
당일항암으로 나뉜다.

이는 약제마다 들어가는 시간이 달라서인데,

처음으로 들어가는 약제 옥살리플라틴은 2시간,
이리노테칸 2시간, 류코보린 약1시간30분,

5-FU 46시간이다.
이 5-FU때문에 입원항암을 진행하게 되며,
당일항암시에는 마지막 5-FU를 맞으며 집으로 갔다가 약제가 다 들어가고 나면 주사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이때 주사바늘은 해당병원 또는

근처 큰병원에서 제거하게된다.)

 

 

3. 폴피리녹스의 치료반응률

2~3년 전만해도
항암의 필요성을 이야기하기 어려웠다.
그만큼 항암제가 종양에 반응하는

치료반응률이 낮아
생존기간의 향상에 큰 도움이 있다고 보기
힘들었기때문이다.

하지만 폴피리녹스 요법 등장 이후
기존 항암제에 비해 약 4.5개월 이상의
생존기간 향상을 보였다.

기존의 항암제의 반응률이 9.4%(10명 중 1명) 인것에 반해 폴피리녹스는 31.6%로 10명 중 3명 이상이

항암제에 반응을 보이는 발전이 나타났다.

다른 암종의 반응률에 비해 낮은 편이지만,
기존 치료제에 비해서는 높은 반응률임은 확실하다.

이러한 발전된 치료효과에도 불구하고
절반정도의 환자들은 호중구감소증 등의
부작용 또한 나타난다.

 

 

4. 폴피리녹스 대상

폴피리녹스의 경우
상대적으로 체력이 좋은 젊은 환자에게 사용하며
국소전이성 췌장암, 약 3기정도의

환자에게 사용을 하게 된다.
다른 항암제에 비해 강해서
부작용도 강하게 나타나는 편이라
이를 견딜 수 있는 정도의 체력을 가진 환자에게
주로 권한다.

 

 

5. 부작용

폴피리녹의 대표적인 부작용은
백혈구 속의 절대호중구감소증이다.
절대호중구가 감소하게되면 몸의 면역력이 떨어져

열이 나거나, 심한 경우 약간의 감염으로 패혈증이 오기도한다.
이는 호중구촉진제 투약시 가장 효과적인 호전을 바랄 수 있으며 평소 고단백의 식사와 감염의 주의 등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다.

그리고 항암제의 흔한 부작용 중 하나인 탈모, 설사, 오한, 오심 또한 부작용 증상이며, 이러한 부작용은

물을 많이 마실경우 체내에 남아있는 항암제를 배출하여 증상완화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